Page 12 - 월간소식지 손해사정 v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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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글: 황정혜 사정사 유방암 면책보험금 지급사례
금정손해사정 대표

1 들어가는 말

손해사정업무의 분야는 너무도 무궁무진하지만 면책보험금에 대하여 손해사정하였을 때 정말 보람을 느
끼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 선배님들에 비하면 경력도 짧은 손해사정사이지만 인상깊었던 손해
사정사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2 첫만남

소개를 받아 전화를 드린다는 첫마디로 시작되는 중년여성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보험
가입한지 약 3년이 넘은 상태였고, 유방암이 재발되어 림프절과 뇌에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보
험가입하기 10년 전에 유방암진단을 받았으나 완치가 된 상태였고, 그러던 중에 보험가입전화를 받고 보
험 가입하라고 하여 모두 다 이야기하고 가입하였는데, 이제 와서는 한 푼도 못 받게 생겼다면 억울해하며,
그간의 항암치료와 보험사와의 분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버려 이야기 도중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 동
안의 마음 고생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3 보험가입경위 및 면책사유 확인

핸드폰으로 계속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전화가 왔지만, 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보험을 가입할 수가
없다며 전화를 끊고는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상담원이 암치료를 받았더라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
다며 계속되는 이야기에 전화를 끊지 못하고 통화를 하게 되었답니다
보험가입 전에 이미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던 병력이 있으나 이미 10년전에 암완치
되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호르몬제 복용과 정기적인 방사선촬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전화상담원은 유방은 부담보가 되고, 다른 신체부위는 모두 담보가 되며, 과거의 유방암이 재발되
어 다른 신체부위에 전이되어도 모두 보상받을수 있음을 설명하며 보험가입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는 유방암이 재발되어 림프절과 뼈,뇌에 전이가 된 상태며, 암보험금을 청구하였으나,
유방부담보특약으로 원발암이 유방암이므로 암보험금 면책과 가입전 호르몬제 복용으로 보험계약해지가
결정되어 통보문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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