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월간소식지 손해사정 v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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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성광 사정사 물
손해사정법인 황앤민 대표
2012년 손해사정사 시험 합격하고,
손해사정법인 황앤민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손해사정사회 강북지회 총무
한마음나눔복지회 인천지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기회
움직이지 않는 손과 발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하는 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천장만 바라볼 뿐
그때는 그랬습니다.
급성A형 간염
간이식을 고민하고 있을 때
인생의 마지막 순간 문득
나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았던가?
나를 위해 한일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메이저 제약회사에서 나름 괜찮은 연봉에 최우수 사원 상까지 받으면서 다녔었던 저였지만 병원에 입원
해 있는 순간 그저 지난 인생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난 그렇게 살아가리라.
그렇게 저의 손해사정사로서 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손해사정사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서울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실력도 없고 경력도 없는 저에게
어느 고객이 상담을 요청하셔서 부족한 지식이지만 아는 만큼 상담을 해드리고 실력이 있으신 분께 의뢰
하시기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고객께서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사정사님 믿을 테니 끝까지 부탁해요.’
그분의 그 한마디에 사건을 의뢰받았습니다.
6개월 동안 믿어주시는 그 분 덕분에 사건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건이 종결되고
‘고맙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손해사정사로서 자부심이 느끼며 정말 이 일
을 잘 선택하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해사정이란 손해액을 평가하고 사정서를 제출하는 일이지
만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람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
은 사건이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충청지역에는 어느 지회에 못지않게 훌륭하신 손해사정사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충청지회는 천안에서 활
동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천안손해사정사모임(약칭 ‘천사모’)를 통해 천사같이 좋은 분들과 끈끈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천안 지역 이외에도 청주, 당진, 서산, 평택 등 인근지역의 손해사정사분들과 손
해사정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등의 의견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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