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월간소식지 손해사정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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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조완희 사정사               물
   (주)정평손해사정 대표
                 1978년생. 현재 38세이며, 2008년 3종 대인에
                 합격하고 대구에서 (주)정평손해사정의
                 공동대표로 있으며, 대구 지회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소개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의 선택에서 많은 좌절과 고민을 하던 때에 해답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
다. 운 좋게도(?) 저에게는 3종 대물업을 독립으로 운영하던 매형이 있었습니다. 평소 가까이서 지켜보면
서 시간적, 금전적으로 좋은 직업이라 생각하였고, 매형의 조언으로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2008년에 3종 대인시험에서 1.2차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0세에 사정사 업무를 시작하여 올해로 8년 째에 접어 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대구에서 서한우 지회장
과 김호진, 조성혁 사정사와 4명의 사무원들과 함께 정평(正平)손해사정법인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1. 대구 노곡동 침수 사건.

한덕손해사정 최영홍 소장님에게 일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2010년 대구 노곡동 침수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고, 북구청으로부터 침수 사고에 대한 손해사정을 의뢰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기억에
많이 남는 이유는 1~2시간의 잠을 자기 위해 1시간을 운전해야 했던 가장 고생 어린 기억과 함께, 교통사
고 상해사고에 갇혀있던 업무의 틀을 깨고 사정사 업무의 발전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사건은?

1.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느낀 사건.

집을 나온 지 15년 정도된 노숙자가 술에 취해 새벽에 무단횡단을 하다가 15톤 덤프트럭에 양쪽 발을 역
과 당하여 한쪽 발은 슬관절에서부터 절단하였고, 한쪽 다리는 심하게 다쳐 부상 치유 후에도 제대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건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치료를 끝내고 병원에서 나와야 할 시점에서 보상뿐 아니라 한 사람의 남은 인생이 걱정되는 때에 동사무
소에서 말소된 주민등록을 살리고 경찰서를 찾아 이리저리 뛰어 15년전에 헤어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
내 주면서 사정사로의 뿌듯함을 느꼈고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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