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월간소식지 손해사정 v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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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정업을 하면서 보람있는 일은 무엇인지요?

독립손해사정업무를 하시는 회원들 모두 다양한 경험
과 보람 있었던 일들을 한두번쯤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저 역시 초창기에 면책건이나 무보험차량에 사고를 크
게 당하고 의료보험으로 처리하고 있는 사람을 구제한
경우, 사망사고시 보험금 등 상속문제로 꼬여있는 가족
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 등 18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
나갑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사건은 “2008년 여름 타인의 보트를
빌려 4명이 승선하여 인천앞바다 낚시를 갔다가 보트가
뒤집어져 모두 익사체로 발견되었고 선박안전보험과
관련 보험회사에서 면책처리하자 6개월동안 법률사무
소등 많은 분들과 상담하였으나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는 상담결과로 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저에게 상담을
왔었지요.. 그러나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 판단하고 무려
1년1개월 동안 포기하지않고 진행 끝에 부책으로 보험
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젊은 가장들의 사망으로 일부
가정은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너무나 고
마워하는 미망인을 보고 참 보람이 있는 직업이구나.”라
고 생각했죠.
또 하나는 2007년 12월 7일 태안앞바다에서 발생한 허
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로 우리 손해사정사회의
사정단 간사를 맡아 참여한 일입니다. 과거 해양사고의
경우 대부분 감정평가업체에서 처리를 하였지만, 태안
유류오염사건 참여로 국토해양부나 관공서 그리고 영
국의 IOPC기구에 손해사정사의 존재감과 저력을 나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비록 큰 이익이 없
음을 알고도 아니 오히려 손해를 보며 기꺼이 참여하여
고생한 훌륭한 사정사들과 함께 했다는 것에 감사하며
보람을 느껴던 사건이 아니였나 되돌아 봅니다.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제 인생의 좌우명은 “함께 하자”입니다.

첫 번째는 나와 인연이 된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최첨단시대, 초고속시대, 소호시대, IT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일수록 사람
과 어떻게 함께하고 아름다운 인관관계를 맺고 살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년간 운영하면
서 항상 강조했던 것이 “한사람의 천보보다 열사람의 백보”를 강조하였고 저와 인연이 된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일들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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