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월간소식지 손해사정 v16

물

국제장애인협의회 자문위원단 사무국장을 15년간 하고 있는데, 각계 직능대표(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노
무사, 법무사, 손해사정사, 공인중개사, 건축사 등)들이 장애우들에게 여러 가지 자문 등을 통해 도움을 주
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이 장애우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 또한 행복해 진다고 믿기 시작
한 것이 벌써 15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봉사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는데 요즘에는 아들 녀석에게도 봉사에 대해 많이 예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손해사정, 중반을 넘어서며......

보험회사 경력까지 포함하면 20년 정도 손해사정을 하고 있는데,
요즘 부산에 있는 동료 사정사들과 한 잔 할 때면 우리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한 번
씩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부산에 강모 소장님이 70정도까지 손해사정업을 하시다 작년에 접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적어도 65세까지
는 손해사정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약 20년 정도는 업을 더 해야 되는데, 이제부터 중반을 넘
어서 후반까지 어떠한 모습으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인생의 모습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손해사정업의 기간을 반으로 나눈다면 지금까지 20년이 전반이고 앞으로 20년이 후반인데......
전반은 앞만 보고 부지런히 달려온 것 같습니다.
후반 20년은 금전을 쫒기보다는 주위도 둘러볼 줄 알고 나 자신과 가족들의 행복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그
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격변하는 현 시점에 손해사정업을 하는 것이 다소 어렵고 힘들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모든 손해
사정사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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