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월간소식지 손해사정 v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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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성의 형태는 다인가구에서 1인가구의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한 과거처럼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이며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독신자의 증가, 결혼은 하였지만 자녀를 갖지 않는 무자녀 부부,
1명의 자녀만을 둔 유자녀 부부, 이혼, 사별 등으로 가족의 형태는 크게 바뀌고 있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달과 질 좋은 영양섭취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경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을 유지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술은
발달하고 소득은 높아졌지만 우리의 삶은 더욱 불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
삶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농경중심사회에서는 가족구성원끼리 해결 가능했다면,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가장(남편) 혼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시절에는 가장의 부재시에 대한
리스크 관리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가족이 해체되고 가족구성 형태가 달라지면서 가족공동책임은 사라지고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10년 전 쯤 “자녀 한명만 더 키우시죠. 이 자녀는 교육비를 크게 쓰지도 않으며, 말썽을 피워 마음을
아프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나이 들어 소득이 없어질 때 매달 빼먹지 않고 당신에게 용돈을
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연금보험입니다.”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다.
보험이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여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돕고, 보험이 장애나 질병 발생 시 가족을 대신하여
간호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보험이 자녀를 대신하여 노후를 책임져 주고 있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보험은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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